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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 9기] 30살 비전공자 최종 합격 후기 - ③ SW 적성진단(비전공)

by 재영(ReO) 2022. 12. 31.

SW 적성진단(비전공)


아마도 모든 지원 과정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SW 적성진단입니다. SSAFY의 체계적이지만 혹독한 교육과정을 잘 따라올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그나마 정량적이고 객관적인 항목이기 때문에, 적성진단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이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SAFY는 대외비가 많고 이에 민감하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드릴 수는 없지만 공개된 범위 안에서는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우선,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저는 적성진단은 무조건 올솔(All Solve)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풀었다고 전부 맞는다는 보장도 없거니와, 일주일만 열심히 준비한다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모두 풀 수 있는 난이도이기 때문입니다.
반나절 공부하고 붙었다는 등의 글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저는 자랑으로 느껴지기 보다는 본인의 선택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다가옵니다.
간절하다면 최선을 다해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전부 시간 내에 풀 수 있을 것입니다.



유형


SW 적성진단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집니다.

  1. 수리/추리 15문제 30분
  2. Computational Thinking(이하 CT) 25문제 40분

두 유형 내에서도 문제마다 다양한 유형이 있기 떄문에, 책을 사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두 권의 책을 풀었습니다.

출처 : 교보 문고


위의 두 권을 일주일 동안 전부 풀고 SW적성진단에 응시했고, 올솔했습니다.
GSAT 등의 문제 유형을 평생 풀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의 문제를 처음 봤지만 올솔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책을 열심히 공부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권만 보면 좀 아쉽거나 문제의 종류나 난이도가 편향되어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두 권 이상은 풀어보고 응시하시길 바랍니다.



수리/추리


문제의 난이도는 많이 쉬운 편으로 느껴집니다. 제게는 학창시절 많이 풀었던 IQ 테스트 같은 문제들과 비슷한 유형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책에 나와있는 문제들과 매우 흡사한 유형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책을 기반으로 열심히 준비하시면 문제없이 시간 내에 전부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준비없이 응시하면 생소한 유형들에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CT


알고리즘 공부를 해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며, 시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소위 노가다라고 하는 브루트포스 방법으로는 인간의 계산 능력의 한계로 시간 내에 풀기 어려운 유형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로 나오는 유형과 알고리즘들에 대한 충분한 공부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눈으로 보고 머리로 이해만 하기에는 굉장히 간단한 수준의 알고리즘이지만, 직접 풀어보고 연습해야 실제 응시할 때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책에서 다루는 알고리즘과 유형과는 살짝 거리가 있었습니다. 책으로는 전체적인 흐름과 유형을 연습한다는 느낌으로 준비하셔도 될 듯 합니다.



실제 응시 환경


책으로 문제를 풀다가 온라인으로 문제를 풀게 되면 연습하던 환경과 달라서 조금 당황하게 되고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응시 환경과 비슷한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제 정보력 안에서는 없었습니다. 책에서 문제를 연습하고 푸실 때도 컴퓨터 화면에 나왔을 때를 가정하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며 진행하시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


위에 적은 방법에 집중하여 준비한 결과 인터뷰에 응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펙도 아예 없고 노베이스인 저이기에, essay와 SW적성진단이 합격에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고 예상해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도 철저히 준비하시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